카카오TV, 지수 학폭 논란에 '아만자' 관련 영상 삭제..웨이브는 아직

[뉴스엔 서지현 기자]

배우 지수의 학교 폭력 논란에 방송가가 '지수 지우기'에 돌입했다.

3월 5일 카카오TV 공식 홈페이지엔 지수가 출연한 디지털 드라마 '아만자' 다시보기 서비스 및 클립 영상이 삭제됐다.

현재 카카오TV '아만자' 채널엔 영상 대신 '콘텐츠가 없다'는 안내문만 남아있다. 다만, OTT 플랫폼 웨이브(wavve) 홈페이지엔 아직 '아만자'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 중이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아만자'는 김보통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아만자'는 말기암 선고를 받은 27세 취업준비생이 고통스러운 투병의 현실과 흥미진진한 모험이 펼쳐지는 꿈의 세계를 오가며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당시 지수는 극 중 암투병 중인 캐릭터 '동명'을 소화하기 위해 직접 삭발을 감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그러나 지수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잘못을 인정,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이 가운데 지수가 오는 10월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진=카카오M 제공)

뉴스엔 서지현 sjay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