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탈의실서 여직원 불법 촬영한 40대 원장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동물병원 탈의실에 몰래 휴대전화를 설치해 여직원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40대 원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 부평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동물병원 원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부평구 모 동물병원의 탈의실에 휴대전화를 설치해 여직원 B씨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탈의실에 갔다가 동영상 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이후 불법 촬영 증거물로 해당 휴대전화를 가지고 퇴근하려 했으나 A씨가 가로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러나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A씨의 입건 여부 등을 판단할 예정이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