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인천 영흥도 쓰레기 매립장 건설 철회해야"
권상은 기자 2021. 3. 5. 13:38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도에 생활폐기물 매립지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인근 경기도 안산시가 반대입장을 밝히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5일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쓰레기 매립지는 충분한 사회적, 행정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데 한 차례도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단원구 대부도 지역을 포함시킨 매립지 건설계획을 발표한 인천시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시의 매립지 건설에 대한 제반 행정적 협조를 거부한다”며 “인천시의 계획에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일방적인 매립지 건설 계획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대부도는 안산시를 특별한 도시로 거듭나게 할 관광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전략적 자산으로 쓰레기 운송차량을 위한 도로망으로 사용할 곳이 절대 아니다”라며 “영흥도에 매립지를 건설하게 되면 시화 방조제와 대부도 지역 관광자원은 심각한 환경피해와 교통체증에 시달리게 되고, 지역경제 또한 급속도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또 “인천시가 일방적으로 대부도, 구봉도와 인천 영흥도를 잇는 교량 건설 계획을 포함해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을 확정했다고 발표한 것은 안산시민을 무시한 행위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터무니없는 계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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