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는 정말 사이코패스일까 [TV와치]

박은해 2021. 3. 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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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이승기는 정말 사이코패스 상위 1% 프레데터가 맞을까.

성장 과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사이코패스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부모가 엄격한 교육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이코패스 유전학을 연구하는 친구 대니얼 리(조재윤 분)조차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알아채지 못했다.

극 중 설정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타고났을 때 1% 확률로 천재, 99% 확률로 사이코패스가 태어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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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마우스' 이승기는 정말 사이코패스 상위 1% 프레데터가 맞을까. 궁금증을 더해가는 전개에 시청자들의 날카로운 추리가 이어지고 있다.

3월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 2회에서는 신입 순경 정바름(이승기 분)이 첫 등장했다. 잘생긴 비주얼에 붙임성까지 타고난 정바름은 시민 영웅상까지 받을 만큼 바른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다친 새를 정성스럽게 보살피고 동네 노인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은 이 시대의 진정한 귀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정바름은 1회에서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타고난 두 아이 중 하나로, 어렵게 세상에 태어났다. 성장 과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에게 사이코패스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부모가 엄격한 교육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바름의 지나치게 착한 말과 행동도 의심 요소다.

희대의 연쇄살인마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 역시 유명 의사로 주변인들에게 평판이 아주 좋은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사이코패스 유전학을 연구하는 친구 대니얼 리(조재윤 분)조차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알아채지 못했다. 한서준이 도덕책처럼 바른 인생을 꾸며낸 것처럼 인간미 넘치고 바보 같을 정도로 착한 정바름 또한 꾸며진 모습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정바름의 말과 행동 곳곳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정바름이 교도소에서 한서준을 보며 "우리랑 똑같이 생겼네. 저 안에 괴물이 있다는 거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정바름이 사이코패스의 평범한 외양에 대한 놀라움과 동시에 동질감을 느꼈다고 해석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또 정바름이 비 오는 날 다리 트라우마가 있는 오봉이(박주현 분)의 과거사를 캐묻는 장면, 친구의 절단된 손가락을 찾아온 경찰을 보고 고마워하거나 기뻐하기보다 어디서 찾았냐고 묻는 장면 등이 의뭉스러워 보인다는 것이다. 이날 정바름 친구 나치국(이서준 분)을 수술한 의사는 바로 정바름과 같은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지닌 성요한이었다.

극 중 설정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유전자를 타고났을 때 1% 확률로 천재, 99% 확률로 사이코패스가 태어난다고 했다. 지나치게 바른 삶을 살고 있는 정바름이 프레데터일까. 아니면 환자에게 막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냉혈한 성요한(권화운 분)이 사이코패스로 자라난 아이일까.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내용으로 긴장감을 더한 '마우스' 앞으로 전개가 주목된다.

(사진=tvN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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