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안보 협의.."中 해경법 우려·긴밀 공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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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정부가 5일 오전 화상으로 외교안보 협의를 열고 중국의 해양경찰법 등 동맹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일 외교·국방 당국은 이날 가진 협의에서 코로나19 영향과 인도·태평양지역 안보 환경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지역 문제와 양국 간 방위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에는 미국 측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한국·일본) 부차관보, 매리 베스 모건 국방부 동아시아안보 부차관보 대행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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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미국과 일본 정부가 5일 오전 화상으로 외교안보 협의를 열고 중국의 해양경찰법 등 동맹 간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미·일 외교·국방 당국은 이날 가진 협의에서 코로나19 영향과 인도·태평양지역 안보 환경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지역 문제와 양국 간 방위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현재의 질서에 무력으로 도전하는 중국의 일방적인 시도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견을 재차 확인하고, 중국인민해방군(PRC)의 '해양경찰법'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월 불법으로 자국 수역에 진입했다고 간주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해경에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해양경찰법'을 발효하면서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양측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고, 억제력을 강화하며, 미일 동맹을 그 어느때보다 더 강력하게 키워가기로 하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
이번 협의에는 미국 측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한국·일본) 부차관보, 매리 베스 모건 국방부 동아시아안보 부차관보 대행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아리마 유타카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 야마토 다로 방위성 방위정책국 부국장이 참석했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5일 일본을 방문해 도시미쓰 모테기 일 외무상 등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계기에 미일 외무·국방 장관 간 '2 플러스 2'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NHK는 전망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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