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기회가 된다면 코미디·액션 연기 도전하고 싶다" [MK★인터뷰②]

김나영 2021. 3. 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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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배우 차은우가 ‘여신강림’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 이어 세 번째 작품까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필모그래피를 장식했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차은우가 맡은 이수호는 주경을 만나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한층 더 성장하는 인물이었다. 문가영과 차은우의 알콩달콩한 케미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배우 차은우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판타지오
“가영 누나랑과의 호흡은 편하고 좋았다. 원래 알던 사이기도 하니까. 처음 본 분이었으면 어색할 수도 있고 맞춰가는 과정이 있어야하는데 서로에 빨리 집중해서 편했던 것 같다. 키스신은 수호로서 생각하고 다가가려고 했던 것 같다. 수호 입장에서 주경이는 천사 같은 느낌의 친구일 수 있으니까 너무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면 수호에서는 이렇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하면서 감독님이 ‘이 부분으로 하면 좋겠다’ ‘수호의 감정이 나올 것 같다’ 이야기하면서 한 신 한 신 만든 것 같다. 수호의 마음을 상상하면서 표현하려고 했던 것 같다.”

차은우는 배우 황인엽과 문가영을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를 그렸다. 상반되는 매력에 시청자들은 ‘서준파’ ‘수호파’로 나뉘어 서로가 좋아하는 러브라인을 응원했다.

“인엽이 형하고도 촬영을 재미있게 했다. 후반부에는 서준이랑 병원신에서 같이 한 게 많았는데 서로 장난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애드리브도 있고, 제가 업히는 장면도 있어서 재미있게 찍었고 호흡도 좋았다. 즐거운 촬영이었던 것 같다. 인엽 형 뿐만 아니라 2학년 5반 친구들 모두 열심히 임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왁자지껄하다보니까 고등학생이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던 것 같다.”

배우 차은우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판타지오
수호 자체의 서사만 보면 친구의 죽음, 아버지와의 갈등 등 쉽지 않은 연기였다. 차은우는 수호를 표현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일까.

“수호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서사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해서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 일단 가장 포인트를 준 건 눈이었다. 감정신이 아니어도 눈에서 친구의 죽음, 아버지와의 갈등이 저의 눈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쓴 것 같다.”

이번 ‘여신강림’을 통해 차은우는 연기력은 물론 높은 인기로 국내외 두꺼운 팬덤을 형성했다. 하지만 아이돌 출신이라 박한 대중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어떻게 보실 수 있는지는 각자 다르니까, 연연하기 보다는 캐릭터에 맞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멋진 차은우가 되어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고, 그때그때 작품에 맞는 최선을 다하면 될 것 같다. ‘여신강림’도 제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예능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차은우. 힘들지만,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배우 차은우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판타지오
“배우 활동을 할 때는 캐릭터로 보이니까 편하다면 편하고 색다르고 재미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 다양한 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아이돌 활동을 할 때는 저도 있지만 멤버들도 있고 하니까 팀으로서 모습을 중시하려고 하는 것 같다. 개개인보다 한 팀이 중요한 거니까 무대에 섰을 때 모습이나 팬분들과 소통이나 호흡이 중요하고 감사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신기하게 연기를 할 때면 가수 영상을 보고, 아이돌 활동을 할 때는 연기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 같다. 그게 시너지랄까, 그래서 지치지 않고 하는 것 같다.”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크게 성장한 차은우. 향후 차기작에서는 어떤 장르에 도전하고 싶고, 캐릭터를 맡고 싶을까.

“‘여신강림’을 통해 학원물이지만 다채로운 장르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 같다. 이번에 코믹과 액션을 체험해서 그런지, 다음 작품으로 코미디나 액션을 한 번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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