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다 자매 협공에.. 세계 1위 고진영 '흔들'

최명식 기자 2021. 3. 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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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세로 떠오른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의 협공에 흔들리며 오버파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8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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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 1R

퍼트수 31… 3오버 공동86위

2019년 6월 이후 최악 스코어

넬리 5언더 공동1위·제시카 4위

이정은6·허미정, 3언더 공동6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세로 떠오른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자매의 협공에 흔들리며 오버파로 출발했다.

고진영은 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공동 86위에 그쳤다. 고진영이 이날 기록한 75타는 2019년 6월 KPMG 여자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7타(5오버파)를 친 이래 최악의 스코어다. 오버파로는 지난해 12월 US여자오픈 1라운드 2오버파(73타) 이후 13라운드 만이다.

고진영은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우승자 제시카 코르다, 지난주 게인브린지 LPGA 챔피언 넬리 코르다와 동반했다. 부진한 고진영과는 달리 동생 넬리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언니 제시카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해 대조를 이뤘다. 코르다 자매는 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자매 3연승’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그린을 7개나 놓쳐 그린 적중률이 61.1%까지 떨어졌고, 퍼트 수마저 31개나 됐다. 올해 우승, 3위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넬리는 12차례 버디 기회에서 5개를 낚았고, 보기는 없었으며, 퍼트 수는 고진영보다 6개 적은 2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르다 자매는 여전히 고진영을 경계하고 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제시카는 “고진영은 못 하는 게 없는 선수”, 넬리는 “고진영이 오늘 좀 안 풀렸지만, 표정 변화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제니퍼 쿱초,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치며 넬리와 함께 공동선두를 달렸다.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 중 이정은6와 허미정이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성적이 가장 좋았다.

최근 상승세를 탄 전인지도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로 출발,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예고했다. 김세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1위, 박성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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