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탈출구, 실은 고통스러웠다" 윌리엄스, 또 구장깨기?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3. 5.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일한 탈출구였다".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작년 시즌 구장 도장깨기의 이유를 밝히며 실제로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 9개 구단 야구장 '도장깨기'라는 기사도 나왔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도 도장깨기를 할 것이라는 질문을 받자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유일한 탈출구였다".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작년 시즌 구장 도장깨기의 이유를 밝히며 실제로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KIA 지휘봉을 잡고 여러가지 행보가 화제를 모았다. 감독들에게 와인을 선물하는 와인투어로 1년 내내 "참 예의 바른 외국인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는 원정경기 야구장에 일찍 나와 땀복을 입고 관중석 계단을 오르내리기를 했다. 어떤 원정경기를 가더라도 한결 같은 모습이었다. 그래서 9개 구단 야구장 '도장깨기'라는 기사도 나왔다.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도 도장깨기를 할 것이라는 질문을 받자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 시즌 원정경기에 가면 (코로나 때문에) 현지 호텔의 웨이트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래서 야구장에서 계단오르내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장에서의 운동은 유일한 탈출구였다. 그러나 나도 고통스러웠고 함께 했던 기환(통역코치)도 고통스러웠을 것이다"며 웃었다.

구기환 코치도 덩달아 웃으며 "아닙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올해도 코로나 상황은 유동적이다. 현재의 거리 두기 단계라면 웨이트 시설 이용은 가능하다.

그러나 프로야구 팀 사령탑인지라 허용하더라도 쉽게 이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간대를 피하거나, 아니면 야구장 계단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