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선 안돼"..정계복귀 암시

박태근 기자 2021. 3. 5.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4.15 총선 패배 뒤 공식활동을 중단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계 복귀를 암시했다.

황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4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스로 묻는다. 우리는 진정한 국가독립과 국민주권을 지켜내고 있는가? 수많은 선조들이 값진 희생을 치르고 세운 나라인데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15 총선 패배 뒤 공식활동을 중단했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계 복귀를 암시했다.

황 전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4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스스로 묻는다. 우리는 진정한 국가독립과 국민주권을 지켜내고 있는가? 수많은 선조들이 값진 희생을 치르고 세운 나라인데 요즘 일부 도적들이 주권을 찬탈하고 국민을 노예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썼다.

이어 “그들은 찬탈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온갖 불법과 무도한 일을 벌이고 있다. 그들은 ‘국민공복의 굴종’, ‘국민의 경제적 궁핍’, ‘젊은이들의 미래포기’를 강요하며 대한민국을 좀먹는 무리들이다. 도적을 잡아 국권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할 공권력을 ‘공중분해’시키려 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적었다.

또 최근 이육사 선생의 대표 시 ‘광야’를 구상한 시상지 언덕을 다녀왔음을 밝히며 “육사선생은, 빼앗긴 산하를 찾기 위해 스스로 ‘초인의 길’을 걸었다”고 되새겼다.

그러면서 “스스로 다짐했다. ‘나라로부터 큰 혜택을 받은 내가 이렇게 넋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 ‘보잘 것 없는 힘이지만 무엇인가 해야 한다’. ‘이육사 선생 같은 초인은 아닐지라도, 작은 힘이지만 보태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