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 박덕웅 박사 논문, 국제 학술지 게재

송창헌 2021. 3.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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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박덕웅 보건연구사(이학박사)의 엽채류 잔류농약 연구 결과 논문인 '국내 엽채류 최대 생산지로부터 잔류농약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이용한 엽채류 잔류농약과 위해성 평가'가 저명 국제 학술지인 '푸즈(Foods)' 2월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 간의 국내 최대 엽채류 생산지인 광주, 전남, 전북지역에서 수거한 1만7977건의 방대한 엽채류 잔류농약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부적합 농산물의 안전성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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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지 'Foods'에 '엽채류 잔류농약과 위해성 평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박덕웅 보건연구사.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박덕웅 보건연구사(이학박사)의 엽채류 잔류농약 연구 결과 논문인 '국내 엽채류 최대 생산지로부터 잔류농약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이용한 엽채류 잔류농약과 위해성 평가'가 저명 국제 학술지인 '푸즈(Foods)' 2월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2005년부터 2019년까지 15년 간의 국내 최대 엽채류 생산지인 광주, 전남, 전북지역에서 수거한 1만7977건의 방대한 엽채류 잔류농약 검사 결과를 분석하고 부적합 농산물의 안전성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모두 3만6000여건의 농산물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 530건에서 허용기준 위반 사례를 발견했고, 이 가운데 80.4%인 426건은 엽채류로 이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15년이라는 세계 최장기, 최대 규모급의 엽채류 잔류농약 연구 결과 분석으로 학문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깊다.

특히, 2010년 이전에 비해 최근 엽채류의 부적합 비율이 크게 낮아졌음을 밝혀낸 것은 눈에 띄는 성과다. 과거에 비해 국내 다소비 엽채류인 상추, 깻잎, 시금치 등의 부적합비율이 크게 줄어들어 이들 농산물의 안전성이 높아졌음을 확인했다.

또 15년 간의 검사 결과를 통해 주로 사용되는 농약이 반복 검출됐는데 특정농산물에서 특정 농약 성분이 허용기준치를 위반하는 경향이 있고 이들 잔류농약 성분과 검출 빈도도 장기적으로 추이의 변화가 있었다. 이런 결과를 통해 주요 검출 농약 성분을 집중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점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아울러 잔류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엽채류 15종이 전체 부적합 엽채류의 80%이상을 차지했으며, 이들 엽채류 품목의 주의깊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농약잔류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주요 농약성분에 의한 인체 위해도는 낮았지만, 노약자가 음식 등을 통해 농약을 만성적으로 섭취하거나 살포 등에 의해 농약에 노출될 경우 인지력 등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농약 사용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박 연구사는 5일 "수행하는 업무의 결과 분석을 통해 시민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계로부터 높은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정재근 원장은 "코로나19 차단에 불철주야 검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중에도 국제 유명학술지에 등재돼 연구원 위상을 대내외에 알렸다"며 "앞으로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더 면밀한 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수행해 빈틈없는 농산물 안전성 확보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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