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운 곳에서 특정 목소리만 골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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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연구개발 부서 'X'가 새로운 문샷(Moonshot) 프로젝트의 하나로 초인적인 청력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익명을 요구한 전직 알파벳 직원들을 인용해, 알파벳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특정인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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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연구개발 부서 ‘X’가 새로운 문샷(Moonshot) 프로젝트의 하나로 초인적인 청력을 제공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익명을 요구한 전직 알파벳 직원들을 인용해, 알파벳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특정인의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 이름은 ‘울버린’이다.
이 기기는 귀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많은 센서를 탑재해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특정인의 목소리를 잡아내어 들려주는 것이 목표다. 현재 프로젝트 팀은 귀 전체를 덮는 형태와 귀 위에 돌출되는 형태 등 다양한 디자인의 시제품을 여러 번 제작했으며, 최근 버전은 크기가 아주 작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알파벳은 2018년부터 울버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으며 이후 몇 개의 시제품 제작을 거쳐 세르게인 브린 등 주요 경영진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해당 팀에는 스타키 히어링 테크놀로지, 이어고 등 청각 기술회사의 인력들이 합류해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X부서 대변인은 "청각의 미래를 탐구하는 초기단계의 프로젝트가 있다”고 밝혔지만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울버린 프로젝트에 대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AI 스마트 보청기 스타트업 ‘위스퍼’의 기술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는 청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고성능 보청기를 위한 것일 것으로 내다봤다.
위스퍼는 작년 가을 AI기반 스마트 보청기를 선보였다. 이 보청기는 AI 기술을 활용해시끄러운 외부 소음을 줄이고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품이다. 페이스북 오큘러스도 복잡한 공간에서 특정 소리를 증폭하는 ‘청력 강화(enhanced Hearing)’ 기술을 지난해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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