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병간호 때문에..' CIN 아키야마, 급히 스프링캠프 떠난 이유 밝혀졌다

김동윤 2021. 3.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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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아키야마 쇼고(32, 신시내티 레즈)가 급히 스프링캠프를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

5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신시내티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쉘든 기자는 "아키야마는 아내가 사고를 당한 후 스프링캠프를 떠나 신시내티에 머물고 있었다. 아키야마의 아내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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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일주일 전 아키야마 쇼고(32, 신시내티 레즈)가 급히 스프링캠프를 떠난 이유가 밝혀졌다.

5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신시내티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쉘든 기자는 "아키야마는 아내가 사고를 당한 후 스프링캠프를 떠나 신시내티에 머물고 있었다. 아키야마의 아내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제는 괜찮아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아키야마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신시내티 스프링캠프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원인은 아키야마의 아내 아야카 씨의 심각한 부상 때문이었다.

신시내티 자택 근처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아야카 씨를 지름 76cm 둘레의 나무가 덮쳤고, 부상 상태가 심해 의료 헬리콥터를 동원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다. 아야카 씨는 아직 입원 중이지만, 다행히 아키야마의 정성 어린 간호 덕분에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야마는 일주일간 가벼운 체력 운동만 할 수 있었을 뿐 기술적인 훈련은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아내와 병원에 있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고 얘기했다.

걱정했던 신시내티 동료들도 아키야마의 복귀와 아야카 씨의 회복을 반겼다. 신시내티의 투수 루카스 심즈는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물론이고 모두가 걱정했다. 가족의 건강이 야구보다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키야마 부부가 괜찮은지 확인했다. 오늘 아키야마를 다시 보게 됐고, 아키야마의 아내가 건강을 회복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 모두가 기뻐했다.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대표해서 전했다.

지난해 신시내티와 3년 2,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키야마는 54경기에 출전해 0홈런 7도루, 타율 0.245 출루율 0.357 장타율 0.297 OPS 0.654로 크게 부진했다.

그러나 한 달의 적응기를 거친 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9월 한 달간 타율 0.317, 출루율 0.456을 기록했고, 9월에 기록한 도루 5개는 팀 내 1위, 볼넷 15개는 뛰어난 선구안으로 유명한 조이 보토에 이은 팀 내 2위였다. 지난해 9월의 활약은 아키야마의 올해 스프링캠프가 기대되는 이유였다.

한편,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아키야마의 첫 경기를 3월 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 경기로 예고했다.

아키야마는 "처음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예고된 첫 경기만 생각하려 한다. 아직 개막전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면서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할 뜻을 밝혔다.

사진=신시내티 레즈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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