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42곳 중 41곳 설치..방진망 외상시공 대체 왜?

이정민 기자 2021. 3. 5.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 '경로당 방진망 외상시공'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가 효자동 일대 경로당의 방진망 설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1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시공이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5일 "효자동 경로당 42곳 중 1곳을 뺀 나머지 41곳은 방진망이 이미 시공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시공을 하지 않은 1곳은 해당 경로당 노인회장이 설치를 반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진상파악 후 조치"
전북 전주시 효자동 한 경로당 건물 창틀에 설치된 방진망.2021.3.5© 뉴스1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전주시 효자동 일대 ‘경로당 방진망 외상시공’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가 효자동 일대 경로당의 방진망 설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1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시공이 완료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5일 “효자동 경로당 42곳 중 1곳을 뺀 나머지 41곳은 방진망이 이미 시공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시공을 하지 않은 1곳은 해당 경로당 노인회장이 설치를 반대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경로당으로부터 방진망 설치 업체가 선정되지 않았는데도 진행됐다는 점이다.

전주시 완산구청에서 이들 경로당에 사업에 필요한 보조금을 송금하지 않았을 뿐더러 사업계획서에 대한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계획서 접수 마감은 이날까지다.

더욱이 이들 경로당에 설치된 방진망 모두 전주의 한 업체에서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명백한 외상공사인데, 누군가 행정절차를 무시한 채 해당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달 초부터 경로당 운영진에게 전북도 보조금을 받기 전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고 몇 번이나 고지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번 사안에 대해 반드시 진상파악 후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ljm192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