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4위

정대균 2021. 3.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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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안병훈(30·CJ대한통운)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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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등 공동 선두 2타차 추격
임성재, 3언더파 쳐 공동 7위 선전
안병훈.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안병훈(30·CJ대한통운)이 분위기 전환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C&L(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6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에 자리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코리 코너스(캐나다)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전반 9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전반에 3개나 범했던 보기를 없앤 대신 4번(파5), 5번(파4), 6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안병훈은 "전반적으로 샷이나 퍼트 모두 괜찮았던 라운드"라며 "관중이 입장해 응원해주니 더 힘이 나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임성재(23·CJ대한통운)도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로 첫날 경기를 순조롭게 마쳤다. 2019년과 2020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3위에 오르며 선전한 임성재는 16번홀(파5)에서 19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약 2.5m 거리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뒤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티샷도 좋았고 아이언샷도 지난주보다 잘 맞아 버디 찬스가 많았다. 생각보다 버디를 많이 치지는 못했지만, 이글도 나오고 버디도 나오고 보기도 많이 없이 좋은 플레이 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 좋은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이 대회장에 오면 뭔가 기분이 좋다. 시합을 할 때도 되게 재미있고 즐기면서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이 대회서 유독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매킬로이는 보기는 1개로 틀어 막고 버디 7개를 잡아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2번홀(파3)부터 6번홀(파5)까지 5개홀 연속 버디가 선두로 올라선 원동력이 됐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언더파 67타, 1타 차 단독 3위다. 528야드인 6번홀(파5)에서 원온 도전이 기대됐던 디섐보는 호스를 가로 질러 그린을 직접 공략하지 않고 페어웨이 쪽으로 돌아가는 전략을 택해 버디를 잡았다.

이경훈(30)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 강성훈(34·이상 CJ대한통운)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3위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107위로 밀려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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