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미국 계좌에 있던 10억 달러 옮기려다 차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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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쿠데타 직후에 미국에 예치해둔 거액의 자금을 옮기려다 차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달 4일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해 둔 10억 달러, 우리 돈 1조1천250억 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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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쿠데타 직후에 미국에 예치해둔 거액의 자금을 옮기려다 차단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얀마 군부가 지난 달 4일 미얀마 중앙은행 명의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예치해 둔 10억 달러, 우리 돈 1조1천250억 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뉴욕 연방은행 당국자가 해당 거래의 승인을 지연시켰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해당 거래를 무기한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이번 시도는 쿠데타 이후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를 새로 선임하고 개혁파 인사들을 구금한 뒤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미얀마 군부를 제재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군부가 10억 달러의 자금에 부적절하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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