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도 선두 경쟁 가세..2타차 추격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2021. 3. 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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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선두로 나서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바로 뒤에서 쫓는 등 첫날부터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와 코리 코너스(캐나다)와는 2타 차다.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로 나선 코너스는 2019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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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1R
6언더 매킬로이·코너스 공동 1위
디섐보 3위·안병훈 공동 4위에
안병훈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9번 홀에서 벙커 샷을 하고 있다. /올랜도=AP연합뉴스
[서울경제]

안병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 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선두로 나서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바로 뒤에서 쫓는 등 첫날부터 우승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안병훈은 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앤드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와 코리 코너스(캐나다)와는 2타 차다.

이날 안병훈은 그린 적중률이 77.78%로 나쁘지 않았고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714개로 괜찮았다. 공을 두 차례 벙커에 빠트렸지만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샷감을 조율한 뒤 후반 들어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힘을 냈다. 안병훈은 이 대회에서 지난 2018년 공동 14위, 2019년에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였다. 티샷도 나쁘지 않았고 세컨드 샷도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다. 조금 아쉬운 보기 2개가 나온 것 빼고는 무난한 하루였다”며 “오늘 관중이 있어서 힘이 났다”고 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서는 “러프가 길고 좀 질기다. 그린도 빠르고 딱딱해서 일단은 샷이 중요하다”고 했다.

임성재가 경기 후 동반자들과 주먹을 마주치며 인사하고 있다. /올랜도=EPA연합뉴스

임성재(23)는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0번 홀부터 경기한 임성재는 16번 홀(파5)에서 19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5m 거리에 붙인 뒤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 들어 3번 홀(파4)에서 러프를 전전한 끝에 보기를 범했지만 4번(파4)과 7번 홀(파3)에서 중거리 퍼트를 성공하며 버디를 챙겼다. 임성재는 2019년 공동 3위, 지난해 단독 3위 등 이 대회와 궁합이 좋은 편이다.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특히 2~6번 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매킬로이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 월드골프챔피언십 HSBC 챔피언스다. 매킬로이와 공동 선두로 나선 코너스는 2019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다. 당시 월요 예선을 거쳐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디섐보는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5언더파 단독 3위다. 파5 6번 홀(528야드)에서 호수를 가로질러 1온을 시킬지에 관심이 쏠렸지만 디섐보는 페어웨이 쪽으로 돌아가는 전략으로 버디를 챙겼다. 대신 바로 앞 5번 홀(파4)에서 350야드의 초장타를 선보였다.

이경훈(30)이 1언더파 공동 29위, 강성훈(34)은 이븐파 공동 43위다. 지난해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은 5오버파 공동 107위로 부진했다. 김시우(26)는 8오버파를 친 뒤 기권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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