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처럼..2번 강판 당한 마르티네스, 1⅔이닝 6실점 '악몽'

이후광 2021. 3. 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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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서 회복해 새 시즌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악투로 고개를 숙였다.

마르티네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볼파크 오프 팜비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난조를 보인 마르티네스의 평균자책점은 32.40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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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2020시즌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에 참석한 김광현이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훈련을 가졌다.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보장금액 8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마르티네스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코로나19에서 회복해 새 시즌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악투로 고개를 숙였다.

마르티네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의 볼파크 오프 팜비치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크게 흔들렸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5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9.90으로 부진했다. 새내기 김광현과 5선발 경쟁을 펼쳤지만,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복사근 부상까지 당하며 선발진 이탈의 아픔을 겪었다. 여기에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방역 지침을 어겨 경찰에 체포되는 등 고난의 한해를 보냈다.

올 시즌은 부활을 자신한 마르티네스. 그러나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악몽을 경험했다. 1회 2루타와 사구로 처한 무사 1, 2루 위기서 견제 실책을 범한 뒤 마이클 브랜틀리의 희생플라이와 마틴 말도나도의 적시타로 2실점했다. 마르티네스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볼넷에 이어 카일 터커에게 1타점 내야땅볼을 맞고 추가 실점했다. 결국 오스틴 워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마르티네스는 잠시 휴식을 갖고 전날 김광현처럼 2회 다시 등판했다. 시범경기에만 특별 적용되는 규정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제구는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했다. 호세 알투베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이후 카를로스 코레아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수비 도움으로 홈에서 2루주자가 아웃됐다. 이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그러나 이미 6점을 헌납한 뒤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난조를 보인 마르티네스의 평균자책점은 32.40까지 치솟았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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