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中 잘 다룰 수 있을까'..미국인들은 최저점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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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미국의 대중(對中)정책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지지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효과적으로 다룰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3%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어쩌면'(somewhat) 혹은 '매우'(very)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부정적 시간이 21%포인트(p) 증가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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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미국인들은 미국의 대중(對中)정책에 있어 강경한 입장을 지지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효과적으로 다룰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퓨 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53%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어쩌면'(somewhat) 혹은 '매우'(very)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답변이 과반을 넘기긴 했지만 블룸버그는 "이는 6개 외교정책 이슈에서 대통령이 받은 최저 점수"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67%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60%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반적으로 국제문제에 대해 옳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89%는 중국을 경쟁자 또는 적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인의 부정적 시간이 21%포인트(p) 증가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또 미국인의 67%가 중국에 대해 '차갑게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는 2018년에 비해 46%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응답자들의 82%는 세계문제에 있어 옳은 일을 할 수 있는 중국 지도자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70%는 경제관계를 해치더라도 국내 인권 증진을 지지한다고 했고 55%는 중국 유학생 제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2월1일부터 7일까지 성인 2596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2.7%p이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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