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북한 '식량지원 필요국' 재지정.."코로나로 식량안보 취약"

배영경 2021. 3. 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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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 중 하나로 재지정했다고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FAO는 올해 1분기(1∼3월) '작황 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접근하기 힘든 나라'로 분류하며,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전 세계 45개국에 포함했다.

FAO가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정한 45개국 중 34개국은 아프리카 국가였으며, 아시아 국가는 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 등 총 9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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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은 처참하게 무너지고 집은 침수되고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8월 수해를 입은 북한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외부의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 중 하나로 재지정했다고 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FAO는 올해 1분기(1∼3월) '작황 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을 '전반적으로 식량에 접근하기 힘든 나라'로 분류하며,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전 세계 45개국에 포함했다.

FAO는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07년부터 북한을 줄곧 명단에 포함해왔다.

FAO는 북한 주민 대부분의 음식물 섭취량이 적고, 그 종류도 다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 탓에 북한 주민들의 식량 안보가 더욱 취약해졌고, 작년 8∼9월에 잇달아 발생한 홍수와 장마로 북한 남부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고 분석했다.

FAO가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지정한 45개국 중 34개국은 아프리카 국가였으며, 아시아 국가는 아프가니스탄·방글라데시 등 총 9개국이었다.

한편 북한은 미국 민간 연구단체 '헤리티지 재단'이 전날 발표한 '2021 경제자유지수' 조사에서 178개 대상국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지수'는 법치주의, 규제의 효율성, 정부 개입, 시장 개방 등 총 4개 항목으로 해당 국가의 경제 자유도를 평가하는데, 북한은 100점 만점에 5.2점을 받는 데 그쳤다고 VOA방송이 전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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