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한국 땅 밟는 프레이타스, 모터&러셀 악몽 지울 수 있을까

길준영 2021. 3.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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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1)가 마침내 한국에 입성했다.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프레이타스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키움은 "프레이타스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비교적 따뜻한 남쪽 지방에 자가 격리 장소를 마련했다. 또 롯데와의 시범경기가 치러지는 사직구장으로 쉽게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고흥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고심끝에 키움은 포지션상 전문 지명타자로 쓸 수밖에 없는 프레이타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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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이대선 기자] 키움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입국장을 나서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1)가 마침내 한국에 입성했다.

키움의 새 외국인타자 프레이타스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특별 입국 절차에 따라 검역조사와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프레이타스는 전라남도 고흥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프레이타스는 20일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첫 시범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인 19일 부산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은 “프레이타스가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비교적 따뜻한 남쪽 지방에 자가 격리 장소를 마련했다. 또 롯데와의 시범경기가 치러지는 사직구장으로 쉽게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고흥에서 자가격리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은 지난 시즌 외국인타자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테일러 모터가 10경기 타율 1할1푼4리(3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교체됐고, 기대를 모았언 애디슨 러셀도 65경기 타율 2할5푼4리(244타수 63안타) 2홈런 31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핵심타자 중 한 명인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키움은 외국인타자의 활약이 더욱 절실하다. 고심끝에 키움은 포지션상 전문 지명타자로 쓸 수밖에 없는 프레이타스를 선택했다. 

프레이타스는 지난 시즌 코로나19 때문에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못하면서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2019년에는 트리플A에서 91경기 타율 3할8푼1리(328타수 125안타) 12홈런 81타점 OPS 1.022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9경기 타율 2할(125타수 25안타) 1홈런 8타점 OPS .556을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는 2019년 91경기에서 81타점을 올릴 정도로 클러치 능력이 좋은 타자다. 우리가 원했던대로 중요한 순간에 해결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프레이타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문제는 실전경기 감각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 꾸준히 훈련을 했지만 공식경기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해 역시 키움과의 계약이 늦어지면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시범경기가 열리기 직전에 팀에 합류한다. 

홍원기 감독은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예상대로 시범경기가 시작하기 전에는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20일 경기에 바로 출전할지는 프레이타스의 컨디션과 의사를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 개막전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4월 3일로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출전 가능성이 크다. 홍원기 감독은 “최소한 시범경기를 몇 경기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개막전 출전을 확답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5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친 키움은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외국인타자의 활약이 절실하다. 프레이타스는 모터와 러셀의 악몽을 씻어내는 활약을 해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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