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베시치·타쉬 격리 끝 팀 합류..포항, '완전체' 본격 시동

박준범 2021. 3.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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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완전체' 가동에 시동을 건다.

포항은 새롭게 합류하는 보리스 타쉬와 마리오 크베시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크베시치는 지난 3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곧장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기동 감독 역시 "우리 팀은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크베시치와 타쉬가 들어오면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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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새 외국인 선수 마리오 크베시치(오른쪽).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완전체’ 가동에 시동을 건다.

포항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외국인 선수 3명이 바뀌었다. 팔라시오스만 팀에 남은 가운데, 아시안쿼터 알렉스 그랜트는 지난 2월 2차 동계훈련부터 팀에 합류했다. 팔라시오스는 개막전에 18분을 뛰었고, 그랜트는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발등 부상으로 19분가량을 소화했다. 당장 2라운드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이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새롭게 합류하는 보리스 타쉬와 마리오 크베시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자 문제로 입국이 늦었던 두 선수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크베시치는 지난 3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곧장 팀 훈련에 합류했다. 타쉬 역시 4일 자가격리가 끝나며, 5일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다만 두 선수 모두 2~3라운드 원정 2연전에 동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럽하우스에 남아 2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천천히 몸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타쉬와 크베시치는 지난 시즌 맹활약한 일류첸코(전북 현대)와 팔로세비치(FC서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크베시치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정교한 패스와 연계 플레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팔로세비치가 소화했던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타쉬는 과거 포항이 데려오려고 했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190㎝의 장신에도 발밑 기술과 연계 플레이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은 최전방 공격수 자원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이현일, 이호재가 있지만 K리그1에서 검증된 자원은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포항은 개막전에서 팔라시오스, 강상우 등 여러 선수를 최전방에 올려 다양한 플랜을 가동해봤다.

김기동 감독 역시 “우리 팀은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 크베시치와 타쉬가 들어오면 분명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포항은 100% 전력이 아님에도 개막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팀의 주축 강상우, 송민규는 물론 친정팀으로 복귀한 신광훈, 신진호도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타쉬와 크베시치가 이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포항의 완전체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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