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드디어 2루수로 출장, 공수에서 만점 활약
문상열 2021. 3. 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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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이 드디어 첫 2루수로 출장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에 2루수 2번 타자로 기용됐다.
김하성은 캑터리그 4경기 동안 지명타자,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으로 출전했다.
텍사스는 올 캑터스리그 첫 7이닝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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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이 드디어 첫 2루수로 출장했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캑터스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원정에 2루수 2번 타자로 기용됐다. 캑터스리그 4경기 만에 애초에 예상됐던 2루수를 맡게 됐다. 이날 공수 활약은 만점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3루쪽 내야안타로 출루해 닉 타니엘루의 3점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수비에서는 4회 네이트 로우의 안타성 타구를 낚아채 1루에 송구하는 호수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샌디에이고 KWFN 라디오방송의 캐스터와 해설자는 “수비 동작이 매우 부드럽다. 어려운 플레인데 쉽게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3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회 4구째 타격으로 1루수 파울플라이, 5회 2구째 우익수 플라이 등 3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5회 공격 후 수비 페드로 플로리먼과 교체된 뒤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로 향했다. 김하성은 캑터리그 4경기 동안 지명타자, 유격수, 3루수, 2루수 등으로 출전했다. 경기는 홈팀 텍사스가 조지 갤로의 5회 역전 3점 홈런으로 5-3으로 이겼다. 텍사스는 올 캑터스리그 첫 7이닝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6이닝 경기를 진행했고 3경기 만에 첫 승리다.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는 1200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편 김하성은 경기 전 양현종이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을 찾아와 선배와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전날 화상인터뷰에서 양현종이 속한 텍사스 서프라이즈 원정 출장 여부는 “일정을 받지 않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 ”양현종 선배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김하성과 양현종은 애리조나 피오리아와 서프라이즈 차량으로 15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캠프와 숙소가 있지만 그동안 만난 적이 없었다. 두 차례 불펜피칭과 한 차례 라이브피칭을 마친 양현종의 캑터스리그 첫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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