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둔 멕시코.."반년간 정치인 64명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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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의회·지방선거를 앞둔 멕시코에서 정치인들이 잇따라 피살되고 있다.
지난 반년간 최소 64명의 정치인이 살해됐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멕시코 치안장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멕시코 전역에서 정치인 관련 범죄가 73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주로 정치인들을 겨냥한 살해, 납치, 협박, 방화 등이었는데, 특히 이 기간 동안 최소 64명의 정치인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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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의회·지방선거를 앞둔 멕시코에서 정치인들이 잇따라 피살되고 있다. 지난 반년간 최소 64명의 정치인이 살해됐다.
4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멕시코 치안장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동안 멕시코 전역에서 정치인 관련 범죄가 73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주로 정치인들을 겨냥한 살해, 납치, 협박, 방화 등이었는데, 특히 이 기간 동안 최소 64명의 정치인이 피살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동부 킨타나로오주에선 시장 선거에 나서려던 정치인이 카페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리스토텔레스 산도발 전 할리스코 주지사가 휴양지 음식점에서 괴한이 쏜 총에 사망했다. 지난달 남부 오악사카주의 한 소도시 시장은 차를 타고 이동하다 살해됐고, 동부 베라크루스주의 또 다른 시장은 지난해 11월 피랍 후 살해당했다.
현지 언론은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을 향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월 6일 멕시코에선 하원의원과 주의원, 주지사와 시장 등을 뽑는 대규모 선거가 예정돼 있다.
멕시코에서는 과거에도 선거를 앞두고 많은 정치인들이 피살됐다.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뽑은 지난 2018년 선거 전에는 후보 48명을 포함해 153명의 정치인이 살해됐는데, 사건의 90%가량은 여전히 미제 상태라고 한다.
정치인을 겨냥한 범죄의 배후에는 지역 범죄조직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사업'을 비호해줄 정치인을 당선시키기 위해 경쟁 후보를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고, 자신들과 손잡기를 거부한 정치인에게 보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현지 당국은 치안이 불안한 위험 지역에 더 많은 병력을 보낼 방침이다. 아울러 살해 위협을 받은 정치인들에게 경호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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