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3오버파 '흔들'..이정은, 허미정 3언더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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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샷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으나 이어 2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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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3개에 보기 6개..그린적중률 61% 그쳐
넬리 코다 등 3명 공동 선두..이정은 3언더파
고진영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6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를 쳤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넬리 코다와 제니퍼 컵초,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를 이룬 가운데 고진영은 8타 뒤진 공동 86위다.
지난주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고감도 샷을 선보이며 4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고진영의 장기인 아이언샷이 흔들린 게 부진의 원인이 됐다. 18번 시도해 겨우 11번 그린에 올리면서 61%를 조금 넘겼다. 지난주 첫 대회에선 나흘 동안 80% 이상의 그린적중률을 유지했다.
퍼트도 아직 날카로움을 찾지 못하면서 이날 31개를 적어냈다. 티샷은 14개 중 12번 페어웨이에 올렸다.
올해 열린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와 함께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경기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으나 이어 2번과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냈다. 5번홀(파5)과 8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4개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0번(파4)과 11번(파3), 16번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했다.
고진영과 함께 경기에 나선 제시카와 넬리 코다 자매를 둘 다 언더파를 적어내며 순항했다. 동생 넬리 코다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언니 제시카 코다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이정은(25)과 허미정(32)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7)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 김세영(28)은 이븐파로 공동 41위에 올랐다. 박성현(28)은 1오버파 73타(공동 53위)를 적어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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