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선언→결승포' 윤빛가람, 이젠 울산과 재계약 논의 '행복 축구'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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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잔류 선언 이후 개막전부터 결승포를 가동한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31)이 선수 황혼기 '행복 축구'를 열 것인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제2 전성기'의 디딤돌을 놓은 윤빛가람은 지난 겨울 중동, 중국 팀의 러브콜에도 울산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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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울산 현대 잔류 선언 이후 개막전부터 결승포를 가동한 ‘천재 미드필더’ 윤빛가람(31)이 선수 황혼기 ‘행복 축구’를 열 것인가.
지난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제2 전성기’의 디딤돌을 놓은 윤빛가람은 지난 겨울 중동, 중국 팀의 러브콜에도 울산에 남았다. 그리고 지난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 라운드 강원FC전에서 대승(5-0 승)의 시발점이 된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 결승포 존재 가치를 드높였다. 경기 직후 홍명보 감독은 “윤빛가람이 울산에서 앞으로 더 잘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잔류를 결심한 윤빛가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것과 동시에 구단이 더 나은 미래 가치를 마련해주기를 바랐다.
자연스럽게 윤빛가람과 울산의 계약 연장이 화두로 떠올랐다. 윤빛가람과 울산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울산 구단은 최근 김광국 단장서부터 윤빛가람의 가치를 인정하며 계약 연장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 2~3년 연장이 유력하다. 윤빛가람은 한국 나이로 서른두 살인데, 계약 연장안을 받아들이면 사실상 울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울산 관계자는 “조만간 윤빛가람 측과 만나서 선수의 미래를 두고 여러 견해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얘기를 한 건 아닌데 계약 연장안을 제시하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계약 연장과 함께 연봉도 상향 조정되거나 현재 수준(10억 6500만 원)을 계약 기간에 보장 금액으로 매기는 등 윤빛가람은 ‘아시아 MVP’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단순히 윤빛가람이 주가가 높을 때 잔류를 선택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계약 연장안을 제시하는 게 아니다. 현재 대구FC로 임대를 떠난 이근호처럼 향후 코치진 또는 다양한 형태로 울산 구단에 이바지할 자원으로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당장 경기력만 놓고 보면 윤빛가람은 물이 오를 때로 올랐다. 지난해 ACL에서 빼어난 활약 뿐 아니라 개막 전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에서도 놀라운 시저스킥을 뽐내는 등 ‘탈아시아급’ 기량을 뽐냈다. 어린 시절 천재 수식어를 떠안은 그는 30대 나이에도 여전히 국제적인 수준의 기량을 품고 있다. 강원전 프리킥 상황에서는 기존처럼 감아 차지 않고 오른발등과 안쪽 사이를 정확하게 갖다 대 미사일 같은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러 축구 전문가들은 “윤빛가람만이 할 수 있는 탁월한 슛 기술”로 평가한다. 이제 그는 여러 이적 소문을 뒤로하고 온전히 ‘울산맨’으로 거듭나 남은 선수 생활은 물론, 먼 미래까지 그리게 됐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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