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차 제재심에서도 NH투자證·하나銀 옵티머스 징계 확정 못해

정해용 기자 2021. 3. 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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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4일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서도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005940)과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을 재상정해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차 회의에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고 NH투자증권에 대한 기관 제재 역시 중징계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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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4일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에서도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NH투자증권(005940)과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과 하나은행에 대한 부문 검사 결과 조치안을 재상정해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다수의 회사측 관계자들(법률대리인 포함)과 검사국의 진술, 설명을 충분히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고,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2차 제재심의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제재심은 지난달 19일에 열린 1차 회의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추가로 열린 2차 회의였다. 금감원은 1차 회의에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했고 NH투자증권에 대한 기관 제재 역시 중징계를 통보했다.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 환매 중단 금액의 84%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자신들도 옵티머스 측의 사기 행각에 속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도 금감원으로부터 ‘기관경고’ 등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심에서 징계안이 의결되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거쳐 제재가 확정된다.

금감원은 당초 옵티머스 펀드의 사무관리회사 역할을 한 예탁결제원에 대해서도 중징계안을 통보했지만 이번 제재심 대상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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