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옵티머스 사태 두 번째 제재심도 결론 못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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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4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개최한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을 열어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005940)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 등을 논의했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로, 전체 환매중단 금액의 약 84%인 4,327억 원 규모가 NH투자증권에서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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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추후 다시 회의 속개하기로 결정"
금융감독원이 4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개최한 두 번째 제재심의위원회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을 열어 펀드 판매사 NH투자증권(005940)과 수탁사 하나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 등을 논의했다. 결국 오후 11시경 기자단에 문자로 "다수의 회사 측 관계자들과 금감원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청취하면서 심의를 진행했고, 추후 다시 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1차 제재심에 이어 추가 심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감원으로부터 '3개월 직무정지' 제재안을 사전 통보 받은 정영패 NH투자증권 대표는 1차에 이어 이날도 직접 제재심에 출석해 적극적인 소명에 나섰다. 정 대표 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에 대한 기관 제재 역시 중징계안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회사로, 전체 환매중단 금액의 약 84%인 4,327억 원 규모가 NH투자증권에서 판매됐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자신들도 옵티머스 측의 사기 생각에 속은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최근 옵티머스 펀드 이관 및 관리를 맡게 될 가교 운용사의 최대 주주를 맡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소비자 보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옵티머스 사모펀드 수탁사였던 하나은행도 '기관경고' 등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제재심에서 제재 수위가 결정되면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및 금융위원회 의결을 추가로 거쳐 제재가 최종 확정된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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