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김재근, 명승부 끝에 PBA 4강 막판 합류
강동궁, 호프만에 3:1 승리
첫 왕중왕전 4강 韓선수 3명+스페인 선수 1명
4강 대결 강동궁-사파타, 김재근-김종원 압축
반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TS·JDX히어로즈)와 16강서 프레드릭 쿠드롱(웰뱅피닉스)을 꺾은 글렌 호프만은 8강서 탈락했다.
4일 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1 PBA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8강전서 김재근은 카시도코스타스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강동궁은 글렌 호프만에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김재근과 강동궁은 4강상금 1000만원을 확보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사파타와 김종원이 각각 마민캄(신한알파스)과 비롤 위마즈(웰뱅피닉스)를 3:2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이에 따라 5일 열리는 4강전은 강동궁-김종원(15:20), 김재근-사파타(22:00) 대결로 압축됐다.
전날 쿠드롱을 물리친 호프만의 기세는 여전했다. 시종 ‘백발백중’ 옆돌리기를 앞세우며 매세트 강동궁과 접전을 펼쳤다.
강동궁은 1세트 4이닝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10:8로 앞서갔고 이후 6이닝부터 3-2득점을 채우며 15:14로 승리했다.
2세트는 7:15(6이닝)로 내줬으나 곧바로 3세트서 반격에 나섰다.
1이닝부터 4이닝 연속 공타 끝에 5이닝서 하이런 8점을 폭발, 6이닝서 ‘끝내기’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5:11로 물리쳤다. 세트스코어 2:1.
강동궁은 마지막 4세트는 8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으로 끝냈다. 호프만이 2이닝과 4이닝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3:5(5이닝)로 크게 앞섰다. 강동궁은 곧바로 6이닝서 하이런 5점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고, 7이닝서 3득점, 8이닝서 뱅크샷에 성공하며 15:14로 역전승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재근은 1세트 4이닝서 하이런 6점, 6이닝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7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2세트는 1이닝부터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카시도코스타스를 몰아쳤고, 10이닝서 세트포인트에 도달하며 14:7로 앞서갔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1이닝서 하이런 7점으로 단숨에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곧바로 김재근이 나머지 1점을 추가하며 15:14(11이닝)로 승리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2:0.
3세트는 역전-재역전을 거듭하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카시도코스타스가 8이닝서 14점 세트스코어에 먼저 도달, 14: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김재근이 10이닝 4득점에 이어 마지막 11이닝서 긴세워치기가 키스와 함께 럭키샷으로 이어지며 15:14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hoonp77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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