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정의당 비대위원장 고 변희수 전 하사 빈소 방문

남궁형진 기자 2021. 3. 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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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고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35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청주 성모병원장례식장을 찾아 30여분간 조문했다.

변 전 하사는 육군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11월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귀국한 뒤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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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서는 안 될 일 일어나 안타까워"
4일 고 변희수 전 육군 하사의 빈소가 마련된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출입 명부를 적고 있다. ©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고 변희수(23) 전 육군 하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10시35분쯤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청주 성모병원장례식장을 찾아 30여분간 조문했다.

그는 "국방부 등에서 잘못 처리해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차별금지법이 통과돼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차별받거나 혐오 대상이 돼선 안된다는 인식이 필요한데 국회에서조차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심각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치권에서 사회 혐오 문제를 어떻게 불식시킬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4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고 변희수(24) 육군 전 하사 자택 앞에 시민이 놓고 간 부의금 봉투와 소주가 놓여있다. 부의 봉투에는 '변희수 하사 평안 하세요', '부디 하남님의 평안…'이라는 글귀가 적혔다. 변 전 하사는 3일 전날 오후 5시40분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021.3.4/뉴스1 © News1 조준영 기자

변 전 하사는 육군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11월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귀국한 뒤 지난해 1월 강제 전역을 당했다. 변 전 하사는 이에 불복해 인사소청을 냈지만 육군은 지난해 6월 이를 기각했고, 변 전 하사 측은 지난해 8월 대전지법에 전역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이후 연락이 끊겼고 지난 3일 오후 청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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