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최기섭 눈물 "사망한 줄 알았던 父, 대학시절 존재 알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수미산장’ 최기섭이 절친 장혁도 몰랐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수미산장’에서는 배우 장혁과 최기섭이 게스트로 등장, 산장 주인 김수미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최기섭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 대해 알지 못했다. 아버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근데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져오라는 서류를 보다가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수미산장’ 최기섭 사진=‘수미산장’ 캡쳐

이어 “어머니에게 물어보니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 아버지가 사업이 안좋아졌고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기섭은 “전화로 연락하고 엄마가 아파서 와달라고 했다. 얼굴도 몰랐는데 처음에 보자마자 알았다. 근데 끝까지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했다”라며 다시 만난 아버지를 어머니가 끝까지 병간호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근데 새벽에 갔는데 그 모습이.. 그 모습이 아빠를 더 미워하게 되더라. 왜 나타나서 이렇게 만드나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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