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GM, 美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본사. / 연합뉴스

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미국 테네시 지역에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입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23억 달러(약 2조70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총 3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오하이오 합작공장은 오는 2022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소식통들은 테네시에 지을 새 공장 투자 규모는 오하이오 공장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에서도 자체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규모는 5GWh 정도로 알려졌다.

앞서 GM은 오는 2035년부터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025년까지 최소 3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자동차의 40%가량을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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