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희준, 안재욱 면담 "네 자식 앞에서 죽일 것" 섬뜩

여도경 기자 2021. 3. 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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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의 이희준이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이코패스 안재욱을 면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는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한서준은 "넌 결국 실패할 거야. 넌 사람을 못 죽여. 사람 눈을 보면 알 수 있지. 나랑 같은 사람일지, 보통의 사람인지. 사람을 죽이려면 눈이 비어있어야 해. 근데 네 눈은 꽉 차 있어. 분노, 고통, 후회, 연민, 사랑"이라며 고무치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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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여도경 기자]
/사진=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방송화면 캡처

'마우스'의 이희준이 자신의 가족을 죽인 사이코패스 안재욱을 면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에는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고무치는 갇혀있는 한서준(안재욱 분)을 찾아갔다. 한서준은 "1년 됐나. 나 죽이러 들어온다더니 아직 거기 있네"라며 웃었다. 고무치는 "뭐가 그리 조급하실까. 어차피 뒈질 텐데. 조금만 기다려. 그쪽 같은 잔챙이 말고 진짜가 나타났거든"이라며 한서준을 도발했다.

한서준은 "넌 결국 실패할 거야. 넌 사람을 못 죽여. 사람 눈을 보면 알 수 있지. 나랑 같은 사람일지, 보통의 사람인지. 사람을 죽이려면 눈이 비어있어야 해. 근데 네 눈은 꽉 차 있어. 분노, 고통, 후회, 연민, 사랑"이라며 고무치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았다.

이어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야. 타고나는 거야. 기대해보지, 꼬맹이. 다음번엔 제대로 찔러. 여기 말고 여기"라며 목을 가리켰다.

고무치는 "사건 현장에서 성경을 발견했는데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었어. '사람을 쳐죽인 자는 반드시 죽을 것이오. 짐승을 죽인 사람은 짐승으로 갚을 지어니'. 나도 네 새끼 보는 데서 그래야 하지 않겠어?"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이 낙태한 줄 알았던 한서준은 자식이 살아있다는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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