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배당 제한 피한 기업은행, 배당성향 29.5% 결정
이용안 2021. 3. 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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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2020년도 배당성향을 29.5%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책금융기관은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가 손실을 보전한다는 이유로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기에,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내릴 수 있었다.
배당금 총액은 3729억원으로, 작년 기업은행의 별도 당기순이익(1조2632억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2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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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업은행이 2020년도 배당성향을 29.5%로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시중은행에 대해서는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정책금융기관은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정부가 손실을 보전한다는 이유로 권고 대상에서 제외했기에,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내릴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지분 59.2%를 가진 기획재정부는 배당금으로 2208억원을 가져갈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47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3729억원으로, 작년 기업은행의 별도 당기순이익(1조2632억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은 29.5%다. 배당금 총액과 배당성향 등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2016년 30.8%를 기록한 후 2017년 30.9%, 2018년 30.1%, 2019년 32.5%로 4년 연속 30%대 초반 수준을 유지해왔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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