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인생도 폈으면" 은가은, 3남매 홀로 키운 母 응원에 눈물(미스트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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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이 3남매를 혼자 키운 어머니를 생각하며 '애모'를 불렀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등장한 은가은은 3남매를 홀로 키운 어머니의 애창곡인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했다.
은가은은 어머니 생각에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보였고, 눈물을 참느라 음정이 흔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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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은가은이 3남매를 혼자 키운 어머니를 생각하며 ‘애모’를 불렀다.
3월 4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2’ 결승 2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등장한 은가은은 3남매를 홀로 키운 어머니의 애창곡인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했다.
은가은은 “엄마를 위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데 큰 무대니까, 여기서 들려 드리면 어떨까”라며 “엄마가 3남매를 혼자 키우셨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 노래만 부르는 걸 봤다”고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왜 이 노래만 부르냐고 물으면 ‘이유가 있어’라고 하셨다. 제가 그 나이가 돼서 이런 큰 무대에서 어머니께 불러드리고, 왜 그 노래만 불렀는지 이유를 물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은가은은 엄마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은가은이 “이거 부를 때 무슨 감정으로 불렀나”라고 묻자, 은가은의 엄마는 “누군가한테 기대고 싶은 마음으로 불렀다. 내 마음이 그랬다”고 말했다. 은가은은 몰랐던 엄마의 외로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은가은 엄마는 “끝까지 잘 불러서 네 인생도 폈으면 좋겠다. 맨날 힘들었으니까. 인생 좀 펴자.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엄마가 기도할 테니까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무대에서 은가은은 노래에 담긴 애절한 감성을 끌어올리며 열창했다. 은가은은 어머니 생각에 노래를 부르다 눈물을 보였고, 눈물을 참느라 음정이 흔들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용임은 “가수들이 한 번쯤 불러봤던 노래일 거다. 나도 무명시절에 ‘왜 이렇게 작게만 느껴지는 걸까’ 생각하며 울면서 불렀다. 은가은 씨 마음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트로트 가수는 어떠한 인생을 살든 버려지는 인생이 없다. 그게 다 노래 속에 스며든다”고 응원했다.
은가은은 마스터 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으며 무대를 마쳤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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