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서 떨어진 아이 받은 '슈퍼맨' 배달 기사..'국민영웅' 등극

김현지A 기자 2021. 3.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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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배달 기사가 현지에서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응우옌 응옥 만(31)은 배달을 위해 잠시 차량에 앉아 있다가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응우옌은 주저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아이가 매달린 건물 아래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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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2층짜리 아파트에서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쳐


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배달 기사가 현지에서 '국민 영웅'으로 등극했다.

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응우옌 응옥 만(31)은 배달을 위해 잠시 차량에 앉아 있다가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아파트 12층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아이의 모습이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 맞은편 건물 주민들도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응우옌은 주저하지 않고 차에서 내려 아이가 매달린 건물 아래로 달려갔다. 그때 팔에 힘이 빠진 아이는 결국 아래로 추락했다. 다행히 응우옌은 추락 직전 손을 뻗어 아이를 받아낼 수 있었다.

응우옌을 슈퍼맨에 빗댄 그림./사진=페이스북 캡쳐

배달 기사 응우옌의 영웅적 순간은 온라인에 공유되며 널리 퍼졌다. 페이스북 등 SNS에는 그를 슈퍼맨으로 묘사한 그림 등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한 아이의 아버지"라며 "아버지로서 누구라도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엉덩이가 탈골됐지만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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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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