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장관, 17~18일 방한 추진

정해용 기자 2021. 3. 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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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방일하는 것을 미일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이 방일하면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일본을 찾는 첫 번째 미국 각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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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이달 중순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방일하는 것을 미일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장관이 방일하면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일본을 찾는 첫 번째 미국 각료가 된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연합뉴스

두 장관은 오는 17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외교·방위 담당 각료가 함께하는 미·일 안보협의위원회(2+2)에 참가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과 개별 회담을 열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일본의 외교·방위 담당 각료가 함께하는 회의는 2019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것이 마지막이었다.

교도통신은 두 장관이 방일 후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 소식통은 "17∼18일 한국에서 고위급 교류를 하는 일정으로 협의하고 있는데 최종 확정은 안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바이든 행정부와 가능한 조기에 한미 고위급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며, 현 단계에서는 구체 협의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방문이 성사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이 만나게 된다.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

타결이 임박한 양국의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도 두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양국은 주요 쟁점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이룬 채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방위비 협상을 앞두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합의한 결과를 블링컨 장관 방한 때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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