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지켜라..관학 협력 추진

김도훈 2021. 3. 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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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인구 감소의 충격파는 지역 대학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대학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대학과 자치단체가 함께 정부의 혁신 인재 양성 사업 유치에 나섰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좋은 일자리, 더 좋은 환경을 찾아 서울 수도권으로 향하는 지방 청년의 행렬은 이제 일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지역 대학 출신의 우수 인재가 그 지역의 업체에 취업하고, 머물러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

첫해인 지난해 경남과 충북 등 3개 권역에 예산 천억 원이 지원됐고, 경남 지역 대학생이 LG전자에 바로 취업하는 등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추가 지역 선정 공모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대구 경북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경북대를 중심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 상공회의소 등 13개 기관이 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경북만의 연계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홍원화/경북대학교 총장 : "지역의 중요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혁신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모 선정 준비와 그 이후 과정 전반을 통해 청년 인재를 붙잡을 계기를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우리 지역 모두가 혁신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이 되도록 대구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인재들이 대학을 나오자마자 바로 기업에 들어갈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 제도를 만들어서…."]

올해 선정 지역 발표는 오는 5월, 대학과 지자체의 공고한 협력 속에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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