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LG에너지, 배터리 리콜 비용 분담 3대 7로 합의

조병욱 2021. 3.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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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등 전기차 8만2000대의 배터리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해 4일 합의했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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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남양주시 충전소에서 코나 전기차가 불타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코나 등 전기차 8만2000대의 배터리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해 4일 합의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분담 비율은 현대차 30%, LG에너지솔루션 70%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1조원으로 추산되는 리콜 비용 배분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합의를 마치고 분담률과 기존 충당금을 고려한 품질 비용을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했다.

현대차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종전 2조7813억원에서 3866억원 줄어든 2조394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관련 충당금 등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을 반영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품질 이슈가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분사 직전 법인인 LG화학도 이날 재무제표 변동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6736억원에서 5550억원가량 줄어든 1186억원으로 정정 공시했다.

현대차는 “고객 불편과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LG에너지솔루션과 뜻을 같이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도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하여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을 하기로 협의했고,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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