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체매립지 영흥도로 확정..제2 영흥대교 등 인센티브 제시

이기정 2021. 3. 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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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선언한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도를 신규 자체매립지로 확정 발표했습니다.

인천시는 이른바 인천에코랜드를 조성해 영흥도를 친환경 특별섬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제2영흥대교 등 주민편의 시설 건설을 약속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시가 친환경 자체매립지인 '인천에코랜드'를 옹진군 영흥도에 짓겠다고 확정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 매립지 규모는 24만㎡.

직매립이 아닌 소각장을 거친 생활폐기물과 불연성 폐기물만을 지하에 묻고 돔 형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주민 설득을 위해 2천4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2 영흥대교 건설을 주요 인센티브로 내놨습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영흥 제2 대교 건설을 통해 인천 내륙에서 영흥까지 1시간 걸리던 거리를 절반으로 줄이고, 사람과 재화가 자유롭게 넘나드는 풍요의 땅으로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영흥화력발전소 석탄 야적장의 분진을 막는 돔을 설치하고 50억 원의 발전기금으로 주민편익 시설을 조성하는 등 여러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속도감 있게 자체 매립지를 강행하는 이유는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대체매립지를 마련하지 못한 채 현재의 수도권 매립지 사용 연장을 주장하고 나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겁니다.

[박남춘 / 인천시장 : 우리 시민들의 힘과 의지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힘의 논리가, 정치적 판단이 우리 인천을 멋대로 휘젓고 다니게 두지 않겠습니다.]

영흥도 주민들은 제2 영흥대교 건설 등으로 큰 혜택은 없을 것이라며 매립지 선정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으나 체감 강도는 예전만 못합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부지 매입절차에 착수하는 등 후속조치를 구체화하면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의 압박수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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