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21점' 오리온, SK에 81-79 신승..단독 3위 도약

김지수 2021. 3. 4.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제압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오리온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SK가 워니의 덩크슛으로 81-79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승리는 오리온에게 돌아갔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 18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양 KGC(23승 18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제압하고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오리온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오리온은 1쿼터 탄탄한 수비와 한호빈과 디드릭 존슨의 공격력을 앞세워 23-10의 리드를 잡았다. SK가 2쿼터 닉 미네라스, 최성운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승현, 허일영, 이대성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반을 43-30으로 마쳤다.

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오리온은 3쿼터에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허일영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8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데빈 윌리엄스와 한호빈도 힘을 보태면서 63-48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자밀 워니가 4쿼터에만 홀로 16득점을 책임지면서 오리온을 압박했다. 4쿼터 종료 1분 18초를 남겨두고 76-75 한 점 차까지 격차가 좁혀지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승부를 가른 건 외곽포였다. 오리온은 이대성의 3점슛이 터지면서 79-75로 달아났다. 이어 4쿼터 종료 38초 전 허일영의 2득점으로 81-77이 되면서 승기를 잡았다. SK가 워니의 덩크슛으로 81-79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승리는 오리온에게 돌아갔다.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이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시즌 24승 18패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안양 KGC(23승 18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허일영이 팀 내 최다인 2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고 한호빈과 디드릭 존슨이 13득점, 이대성이 11득점을 올렸다.

반면 SK는 자밀 워니가 양 팀 최다인 34득점과 함께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 속에 고개를 숙였다. 시즌 17승 25패로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 121)에 4경기 차 뒤진 8위에 머무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gsoo@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