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당시 LH 사장으로 책임통감"..조사 참여 논란

김태민 2021. 3. 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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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부 장관 'LH 직원 땅 투기 논란' 사과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 8곳, 투기 의혹 조사"
변 장관 지휘·감독 책임..조사 참여 신뢰성 논란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정 감사' 요구도 등장

[앵커]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논란에 대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도 대국민 사과와 함께 대대적인 조사 착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시 LH를 이끌던 변장관 본인 역시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조사의 신뢰성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가 여전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H의 대국민 사과 발표 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 역시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변창흠 장관은 당시 LH 사장으로서 불미스런 일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 소관업무의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 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서 국토부 공무원과 유관 공공기관, 지자체 직원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 8곳에 대한 투기 의혹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4 공급대책에 포함된 공공택지 사업은 차질없이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변 장관 역시 지휘·감독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 만큼 국토부의 조사 참여와 신뢰성에 대한 의심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강훈 /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 (YTN 출연) : LH의 오래된 구조적인 문제들이 이번에 터져 나온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미 변창흠 장관 재직 전부터 일어난 일인데 계속 주기적으로 조사를 했더라면 막을 수 있었던 점에서 상당히 아쉽고요.]

실제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정부 차원의 자체조사를 넘어 국정감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또 전수조사를 통해 3기 신도시에 대한 투기 정황이 추가로 드러날 경우, 변 장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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