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신설그룹명은 'LX'로?

박재영 2021. 3.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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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LX 상표 등 특허출원
계열분리하는 새 그룹명 관측
구본준 고문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LG그룹이 'LX'라는 상표를 특허청에 신청했다. 계열 분리를 통해 출범할 예정인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이 'LX'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특허청과 한국특허정보원에 따르면 LG그룹 지주사는 지난 2일 'LX'와 관련된 상표와 이미지 90여 건을 출원했다. 특허청은 심사를 거쳐 출원된 상표의 등록 혹은 거절을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출원된 상표가 올해 5월 계열 분리를 앞두고 있는 구 고문의 신설 지주회사에 사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을 대표하는 CI(Corporate Identity·기업 이미지)는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돼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설 지주 출범 전 새 사명과 이미지를 정하는 작업의 일환이라는 해석이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신설 지주회사가 알파벳 'L'을 활용한 그룹명을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범LG가는 앞서 계열 분리를 할 때마다 '럭키금성(Lucky Goldstar)'에서 따온 알파벳 L, G, S를 조합해 GS, LS그룹 등을 탄생시킨 바 있다.

다만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이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허청이 'LX' 상표의 등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LX'가 복수의 사명·상표 후보 중 하나일 수도 있다. LG그룹 측은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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