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타 강사' LH직원, 내일 직위해제.."철저히 조사"

오문영 기자 2021. 3. 4. 2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신을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홍보하며 부동산 투자 유료 강의를 한 직원 A씨를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보도 이후 A씨는 강의 수강생들에게 "회사(LH)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분도 전혀 없고, 실제 부동산 매입개발 업무를 하면서 토지에 능통한 것뿐"이라며 "회사와 잘 얘기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사진=뉴시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신을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홍보하며 부동산 투자 유료 강의를 한 직원 A씨를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LH는 4일 오후 "해당 직원을 5일자로 직위해제할 예정"이라며 "해당 직원과 사실관계 최종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 및 그에 합당한 징계를 시행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앞서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A씨가 '토지 경매 1타 강사'로 불리며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를 해온 것이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A씨가 홍보한 '토지 기초반'은 5개월 과정으로 23만원을 지불해야 들을 수 있는 강의다. A씨는 유튜브 등에서 패널로 등장해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설명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A씨는 강의 수강생들에게 "회사(LH)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분도 전혀 없고, 실제 부동산 매입개발 업무를 하면서 토지에 능통한 것뿐"이라며 "회사와 잘 얘기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가 입장문에서 "계속 토지고문으로 잘 자리 잡고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얼마 전 공동투자로 70억원에 매입한 토지가 현재는 150억원 정도 한다"고 말하면서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A씨는 LH가 지난해 8월 겸직허가 기준 등을 정비해 직원들에게 안내했을 당시 겸직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LH는 지난 1월부터 A씨의 겸직 금지 의무 위반 등에 대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배우 됐단 말에 '걔가?'" 남궁민 학창시절 반전 폭로글"90% 촬영했는데" 지수, 학폭 논란에 '달이 뜨는 강' 하차민지영 "유산 두 번 후 남편과 멀어져""유부남이랑 ㄱㅅ할 기녀 구해요"…3만회원 '불륜카페여후배에 강제로 술 먹이고 성폭행한 10대, 미리 콘돔 구입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