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과격 말씀" vs 조정훈 "마술인가"..후끈한 '정책토론'

2021. 3. 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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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첫 여권 토론회가 MBN 매일경제 공동 주최로 열렸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날선 정책 질문이 활발하게 오고간 현장이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대책을 두고는 실효성이 있는지, 무주택자들에게 도움이 될 지 후끈한 공방이 돋보였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공공주택 30만채 공급 대책을 시대전환 조정훈 후보가 날카롭게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 "(주택 대기자) 400만 가구입니다. 30만 채 공급하면 10에 1도 돌아가지 않습니다. 30만 채가 시장 하락을 위한 어떤 시그널을 내느냐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집을 살 준비가 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하신 말씀은 너무 과격하다…."

공급이 숫자상 충분해 보이지 않아도 연착륙하며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박 후보 설명에 조 후보가 하소연하며 분위기가 풀립니다.

▶ 인터뷰 : 조정훈 /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 "저하고 아내도 싸웁니다. '사지 마라, 집값 떨어진다'고하지만, 제 아내는 '웃기지 마라, 네 말 들었다 지금 손해가 얼마냐'이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경제학자신데…. 예측을 더 잘하실 것 같은데요."

소상공인 대책에서도 정책 대결은 이어졌습니다.

조 후보는 1년에 백만 원씩 서울형 기본소득을, 박 후보는 신용등급 상관없이 청년들에 5천만 원 무이자 대출 정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핀란드에서 기본소득을 하다 실패한 원인 중의 하나인데, 이것이 과연 소비를 살리는 재투자 효과가 얼마나 나오는지…."

▶ 인터뷰 : 조정훈 /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 - "신용등급을 구분하지 않고 대출을 하는데 회수율이 안 떨어지는 그런 마술이 있습니까."

단일화 결과는 6일과 7일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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