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첫 시범경기 0.2이닝 4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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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지난해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3선발이라는 탄탄한 입지 속에 2021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광현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0.1이닝 2회 0.1이닝 등 총 0.2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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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서 두 번 등판, 두 번 강판
류현진은 6일 첫 시범경기 출격
김광현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0.1이닝 2회 0.1이닝 등 총 0.2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2개를 내주며 4실점(3자책) 했다. 투구수는 39개였고 삼진은 2개를 잡았다.
비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면서 불편한 가운데 등판한 김광현은 1회 첫 타자 케빈 필라에게 3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요나탄 비야르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후 적시타와 볼넷 등으로 3점을 내줬다. 이러자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김광현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2회 다시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려 투구 리듬을 찾도록 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다시 볼넷을 내줬고 곧바로 두 번째 강판됐다. 이후 수비 실책으로 김광현이 내보낸 주자가 홈을 밟아 4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최고 구속이 시속 144㎞였던 김광현은 “제구가 흔들렸고, 구속도 잘 나오지 않았다”며 “영상 등을 보면서 다시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규시즌 개막까지 한 달 정도가 남았다. 좋은 모습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오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올해 첫 시범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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