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대책 발표 후 4주 연속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내림세'

서울 아파트 전경.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4주 연속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지고 있다. 정부가 서울에 32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2·4 대책 이후부터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7%로 전주(0.08%) 대비 낮아졌다. 서울 상승률은 2·4 대책 발표 전인 지난달 1일 0.10%에서 이후 4주 간 0.09%→0.08%→0.08%→0.07% 등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가 발표되면서 공급 대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 등의 영향도 매수세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0.24%로 전주(0.25%) 대비 축소됐다. 수도권(0.31%→0.29%), 지방(0.20%→0.19%), 5대광역시(0.27%→0.25%), 8개도(0.14%→0.13%), 세종(0.19%→0.17%)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 0.19%에서 이번주 0.17%로 줄었다.

서울 역시 0.07%에서 0.06%로 상승세가 다소 잦아드는 분위기다. 방학 이사철 마무리와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거래정체가 나타나는 가운데 저가로 인식되는 단지,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률 역시 전주 0.18%에서 0.17%로 낮아졌고 지방(0.19%→0.17%), 5대광역시(0.23%→0.22%), 8개도(0.15%→0.13%), 세종(0.40%→0.16%)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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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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