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깜짝승리에 울컥..중도 확장성 통했다

2021. 3. 4. 20: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국민의힘 경선에서 서울시장에는 오세훈 후보가,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후보가 각각 최종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당초 열세가 예상됐지만, 시민 여론조사에서 중도층의 표심을 얻으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5.3%p 차이로 꺾고 최종후보로 선출됐습니다.

당초 불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00%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중도 확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오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서 10년간 살아오면서 죄책감, 또 자책감.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날을 저 나름대로 준비해왔습니다."

새 서울시장 임기가 1년인 만큼 토론회를 거치면서 시정 경험을 강조했던 오 후보에게 표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오 후보와 마지막 야권 단일화를 놓고 경쟁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빠른 단일화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가급적 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협력자로서 이번 경선 과정들이 진행됐으면 합니다."

국민의힘 부산시장 최종후보로는 박형준 후보가 박성훈 이언주 후보를 제치고 이변 없이 확정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앞으로 오로지 부산 위해서 제 한 몸 바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제 온 힘을 바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