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3개 폭발' 오리온, SK전 4연승 질주..단독 3위 도약 [MD리뷰]

2021. 3. 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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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오리온이 SK에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단독 3위를 되찾았다.

고양 오리온은 4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81-79로 승리했다.

허일영(21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한호빈(1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좋은 슛 감각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현(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디드릭 로슨(13득점 7리바운드 2스틸 3블록), 이대성(11득점 3점슛 3개 4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을 했다. 오리온은 총 1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SK를 무너뜨렸다.

오리온은 SK전 4연승을 질주, 안양 KGC인삼공사를 0.5경기차로 밀어내며 단독 3위가 됐다. 또한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반면, 8위 SK는 2연승에 실패했고,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오리온은 초반부터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오리온은 한호빈이 2개를 터뜨리는 등 총 5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주도권을 가져왔다. 실책을 4개 유도하며 SK의 속공도 최소화시킨 오리온은 23-1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기세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외곽수비가 무너졌지만, 7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갔다. 이승현은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3-30이었다.

오리온은 3쿼터 역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오리온은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인 3쿼터 중반 8점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허일영과 박재현이 3점슛을 터뜨려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11-6)를 점한 오리온은 63-4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중반까지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오리온은 이후 위기를 맞았다. 로슨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가운데 SK의 속공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추격을 허용한 것. 오리온은 4쿼터 막판 1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오리온이었다. 이대성의 3점슛으로 급한 불을 끈 오리온은 2점차로 쫓긴 경기종료 38초전 허일영이 골밑득점을 추가해 4점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이후 SK의 반격을 저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오리온은 오는 6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SK는 7일 현대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오리온 선수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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