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차별과 혐오의 거대한 장벽..차별 없는 세상에서 영면하길

김민경 2021. 3. 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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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 처분을 받고 법정 소송을 이어가던 변희수 육군 하사가 지난 3일 청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성소수자운동 활동가이자 21대 총선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로 활동했던 김기홍 씨가 제주도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성소수자로 사회에 목소리를 내왔던 트랜스젠더 2명의 잇단 사망 소식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추모와 반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성소수자에게 생존 그 자체가 투쟁이고 저항의 전부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밝혔고,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SNS를 통해 "변 하사의 죽음 앞에 정치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부디 이제는 차별 없는 곳에서 영면하길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을 공동 발의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지부진한 평등법과 차별금지법도 죄스럽다. 국회는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영애 위원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뿌리깊은 차별과 혐오에 맞서다 사망한 고(故) 변희수 하사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에 평등법(차별금지법) 제정 논의가 조속히 착수되기를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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