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 최여진♥경성환→父 사망 소식에 '충격'(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모든 것을 알게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고은조(이소연 분)는 자신과 결혼을 약속했던 차선혁(경성환 분)이 오하라(최여진 분)와 결혼한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기억을 되찾은 고은조는 집에 전화했지만 주인댁이 바뀌었다는 답을 들었다. 또 아버지 고상만(정승호 분)이 운영하던 고은상가 역시 이름이 변경돼 그는 충격을 받았다.

황지나(오미희 분)는 무슨 일이 있다는 걸 짐작했고, 비서를 시켜 지난 8개월 간 일어난 일들을 알아보라고 했다. "저 아이가 없어져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이 저 아이를 저렇게 만든 범인이다. 누구인 지 알아와"라고 지시한 것.

이후 비서는 악덕 건물주가 된 주태식(권오현 분)에게 항의하는 상인들의 모습을 목격했다. 한 상인은 고상만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회사 부도나게 생겼다고 스트레스 받으시더니 돌아가셨다. 상가고 집이고 다 넘어갔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주태식이 상가를 헐값에 꿀꺽 하고 세를 다 올려서 이렇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고은조는 차선혁과의 기억을 떠올렸고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오하라가 대신 받았고, 고은조는 깜짝 놀라 전화를 끊어버렸다. "하라가 왜 선혁 오빠 전화를 받지? 근처 제왕호텔에 묵고 있을 거야"라며 그를 찾아 나섰다.

그는 호텔 로비에서 만난 오하라를 쫓아갔고, 오하라가 주세린(이다해 분)과 통화하는 걸 엿들었다. 이로 인해 고은조는 주세린이 자신의 디자인을 빼앗고, 그 집안이 자신의 가족에게 악행을 저지른 것도 눈치챘다. 황지나 역시 비서로부터 지난 모든 일들을 보고 받았다. 주세린은 공모전 당선, 오하라는 고은조의 약혼자와 결혼한 사실을 전해 들은 그는 "죽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러냐"라며 분노했다.

이 가운데 고은조는 호텔에서 오하라와 차선혁의 다정한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오빠!"라며 그에게 다가가려 한 순간 차선혁은 오하라의 배를 바라보며 "아가 뭐 먹고 싶어? 아빠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라고 말했다. 고은조는 "하라가 오빠 아이를 임신했어. 둘이 결혼을 했다고?"라면서 눈물을 훔쳤다. 절망한 그는 이럴 수는 없다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억울해 했다.

이때 황지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그는 "지금 어디냐. 놀라지 말고 들어. 네 아버지 돌아가셨다"라며 "고은조는 그날 사망 처리됐고 네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돌아가셨나 보다"라고 밝혔다. 고은조는 또 한번 충격에 휩싸이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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